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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납치된 20대 여성 ‘3일째 행방 묘연’

3일 충주 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1시경 충주 수안보면 중산리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A씨가 납치됐다고 밝혔다.

 

 

충주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의 행방이 3일째 묘연한 가운데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충주 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1시경 충주 수안보면 중산리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A씨가 납치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3일째 A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이에 지인인 B씨는 사이버 경찰청 자유게시판에 수사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B씨는 "A씨와 통화하던 중 수화기 너머로 큰 소리가 나더니 A씨가 소리를 지르고 몸싸움 소리가 들리던 중 통화가 끊겼다"며 "(A씨가) 가족에게 납치됐다며 살려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최근 A씨가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무섭다', '내가 납치되거나 감금될 것 같다' 등의 말을 자주 하며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경찰에 꼭 신고해서 자신을 찾아달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의 아빠 김모(55)씨가 A씨를 데리고 간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최종 위치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단원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의뢰했으나 3일이 지난 현재까지 A씨의 행방을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김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에 따르면 최근 김씨는 지인들과 함께 운영하던 곗돈을 횡령하는 등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