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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7천원'에 부속고기 탑처럼 쌓아줘 다음날까지 배부르다 소문난 경북 '돼지국밥' 클라스

진성 국밥 마니아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진정한 국밥쟁이들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더운 날에 먹는 국밥은 뜨끈해 아이스크림, 빙수,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차가운 음식으로 냉해진 속을 달래준다. 그뿐인가, 사골 국물과 통통한 돼지 부속은 '보양식'처럼 느껴진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도 국밥을 즐겨 먹는 진성 국밥 마니아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미쳐버린 돼지국밥집'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 속에는 보기만 해도 속이 뜨끈해지는 국밥 한 그릇이 놓여있다.


탑을 쌓듯 고기를 쌓아올린 국밥의 가격은 단돈 7천 원.


누리꾼들은 끈질긴 추궁(?) 끝에 해당 국밥집이 영주시 풍기읍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작성자로부터 알아냈다.


본래 돼지국밥은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와 편육, 밥 등을 넣어 먹는 것으로 부산의 향토 음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쟁 중에도 구하기 쉬운 돼지 부속물을 이용해 피난민들이 만들어 먹기 시작하며 돼지국밥이 탄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맛집으로 소문난 돼지국밥집들은 공통적으로 풍부한 부속물에 진한 육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돼지국밥. 동네에 하나씩은 꼭 있는 국밥 맛집에 들러 뜨거운 국물로 속을 적셔보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포장이나 배달을 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