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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 다니다가 아프고 임신까지 한 유기견 입양한 천사 유튜버 '땅끄부부'

2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땅끄부부가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홈트레이닝 유튜버 땅끄부부가 조금 특별한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일 땅끄부부의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Thankyou BUBU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땅끄부부는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눈에 밟혔다"면서 "'마음의 준비가 되면 아이를 데려오자'는 마음으로 유기동물 입양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를 계속 보고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얼마 전에 정말 사랑스러운 운명 같은 아이를 발견했다"면서 새로운 가족 '행운이'를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


입양 전까지 보호소에서 지내온 행운이는 현재 출산이 임박했다. 이 때문인지 행운이는 공고 기간이 지나고도 입양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이들 부부가 임신한 행운이를 데려오기로 결심한 건 보호소에서 새끼를 낳게 되면 행운이가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부부가 4시간이 넘게 차를 타고 충남 당진에 위치한 보호소까지 갔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행운이는 생각보다 더 예민하고 겁에 질려 있었다.


땅끄부부는 입양 절차를 마친 뒤 바로 행운이를 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받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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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


검진 결과 행운이는 진드기부터 심장사상충까지 각종 질병에 걸려 있었지만 임신 중이라 따로 약을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뱃속에는 새끼도 5마리나 들어 있었다. 수의사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이들 부부는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


땅끄부부는 "행운이를 데려온 지 이제 일주일이 됐는데, 밤중에 혹시 새끼를 낳을까 봐 둘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서 "행운이가 잘 버틸 수 있게 기도해 달라"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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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들 부부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건강한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인데, 임신한 데다가 몸까지 아픈 강아지를 데려온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행운이가 무사히 출산하고 병도 얼른 낫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YouTube 'Thankyou BU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