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에게 돈 대신 ‘고양이 사료’ 주겠다는 회사
회사 로고 디자인을 부탁하던 신생 기업 측이 페이 대신 ‘고양이 사료’를 지급하면 안 되느냐 물어 보는 이들을 황당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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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려주시면 고양이사료 드릴게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한 웹툰작가가 "지인 웹툰 작가가 당한 일"이라며 올린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 캡쳐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메신저에는 한 신생기업 직원이 웹툰 작가에게 회사 로고 등의 디자인을 부탁하는 내용이 나온다.
대화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늦은 시간 페이스북 메신저로 디자인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이어진 '페이는 못 드린다.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고양이먹이로 안되겠냐'는 내용의 황당한 제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했다.
페이스북에 해당 게시물을 올린 웹툰 작가는 "이 회사는 쌀 떨어지면 고양이 사료를 먹기 바란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대가를 치르지도 않고 그림 그려달라는 건 심보가 고약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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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