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봐준 것도 모르고 카트 '1등'하자 해맑게 웃으며 우승 만끽한 꼬마 유튜버 '기용이'

YouTube '기용이tv'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저는 기용이 여자친구에요", "제가 여자친구에요"

초등학생 유튜버 기용이가 순수한 모습과 준수한 외모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기용이tv'에 "팬분들과 카트라이더 한 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기용이는 자신의 팬들과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YouTube '기용이tv'

아직 레벨이 '노란색 장갑' 밖에 되지 않는 기용이의 카트 실력은 처참 그 자체였다.

그에게 다가오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보며 "갑자기 나타나면 어떡해", "너 때문에 박았잖아"라고 지적하며 위태로운 주행을 이어갔고 결국 완주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다음 판, 착한 유저들은 기용이가 트랙을 다 돌 때까지 골인점 앞에서 기다려줬고 기용이는 생에 첫 카트라이더 1등을 달성했다.

YouTube '기용이tv'

기용이는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라고 외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너무 신난 나머지 몸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들썩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1등의 여운에 젖은 기용이는 "살짝살짝 가", "이렇게 일자로 가다가 옆으로 가다가 그냥 맘대로 해"라며 옆에 있는 엄마에게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처럼 순도 100%의 순수함을 자랑하는 기용이의 모습은 많은 누리꾼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YouTube '기용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