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핏줄 터지게 맞았다"···극단적 선택한 '22살 국대 선수' 진실 밝히려 소송 낸 동료 선수들

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상습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가해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Naver TV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 선수가 팀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인 가혹행위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동일한 피해를 겪었다는 전현직 선수들이 나왔다. 


혹여나 선수 생활에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가혹행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피해 선수들은 최 선수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에 용기를 얻어 가해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SBS는 경주시청팀 소속 전·현직 선수들이 폭행에 가담했던 팀 관계자들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선수와 같은 경주시청팀 소속이었던 A씨 역시 팀 관계자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SBS 뉴스'


당시 A씨는 팀 관계자들에게 핏줄이 다 터질 정도로 맞았다고 한다. 신고를 했지만 가해자들은 고작 벌금 3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가해자들에게는 제대로 처벌이 내려지지 않은 채 자신의 선수생활만 끝날 거라는 두려움에 휩싸인 그는 결국 형사고소를 포기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행동에 나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SBS 뉴스'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꼭 죄를 밝혀 달라"는 메시지가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이다.


최 선수와 동료들은 고인과 관련된 사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증언하고, 가해자들에 대한 고소도 진행하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aver TV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