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죽을 것 같았어요" 코로나로 일자리 잃고 구운계란 훔친 남성의 말에 경찰은 '짬뽕'을 시켰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무려 2주 동안 한 끼도 먹지 못해 뼛속까지 허기가 찬 남성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계란을 훔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안타까운 마음에 남성이 굶는 동안 가장 먹고 싶었다는 '짬뽕' 한 그릇을 대접했고, 남성은 허겁지겁 한 그릇을 비웠다.


1일 JTBC는 허기진 나머지 구운 달걀 18개 5천 원어치를 훔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코로나19로 일용직 일자리를 잃고 열흘 넘게 굶주리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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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23일 A씨는 경기도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달걀 한 판을 훔쳤다. 일자리를 잃기 전 그가 머물던 고시원이었다.


석 달 전까지 이곳에 머물던 A씨는 월세를 내지 못해 떠나야 했고, 물로 허기를 달래며 열흘 넘게 굶다가 고시원에 있던 구운 달걀을 떠올린 것이다.


결국 범행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에게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A씨의 사정을 딱히 여긴 경찰은 짬뽕 한 그릇을 주문해 A씨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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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을 받아든 A씨는 허겁지겁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2주 만에 하는 제대로 된 식사였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어 굶주리다 못해 범죄를 저지른 남성에게 짬뽕 한 그릇을 사준 경찰의 사연은 주위에 훈훈함을 안겼다.


다만 생계형 범죄 역시 범죄의 일종인 만큼 그는 법원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절도 전과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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