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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측근 "선생님 눈물 흘리는 모습 처음 봤다…건강 걱정돼"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측근이 이순재가 논란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순재의 측근이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이순재 역시 논란에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재 측근 A씨는 YTN star에 지난달 30일 전 매니저 관련 보도 이후 이순재를 만났다고 전하며 "선생님께서 놀라시면서도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눈물을 보이시더라"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순재는 늘 연기를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죽을 때까지 무대 위에 있겠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올곧게 살고자 애쓰신 사람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이번 상황에 대해 너무 마음 아파하고 계신다"라며 "선생님과 사모님 모두 80대 고령이셔서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지 않으셨을까 건강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덕구'


또 A씨는 "선생님을 아는 모든 업계 관계자들은 평소 선생님이 젊은 사람들을 배려하며,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고, 드러나지 않게 기부도 하시고, 때로는 불이익이 올 경우라도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들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마음을 모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SBS는 한 원로배우의 전 매니저였다고 소개한 김 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에서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매니저로 취업했으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두 달 근무하는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원로배우는 배우 이순재였다는 일각의 주장이 더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이순재 측은 "SBS '8뉴스' 보도는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보도다"라면서도 전 매니저에게는 직접 사과하고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