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 날 사라진 공군 부사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8일 실종된 공군 부사관의 시신이 낙동강 인근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휴가 복귀 날 실종된 공군 부사관이 숨진 채로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함께 수사에 나섰다.
1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2분경 대구시 달성군 사문진교 남쪽 30m 낙동강 변두리에서 강원도 원주 공군부대 소속 하사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8시 58분경 "A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휴가가 끝난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3일간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낙동강 변에서 그의 시신을 찾았다.
유서는 없으며, 옷에서는 현금 10만원가량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군 부검의가 나와 부검 중"이라며 "사망 경위는 군에서 자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9일 대구에서도 휴가 미복귀 병사가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해당 군 장병은 메모 형식의 글을 남겨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