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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원한다면 엄마 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어야"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도서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를 읽은 뒤 작성한 감상평을 공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nna_hyunju'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여성의 삶에 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한 책을 읽은 뒤 느낀 감상평을 털어놨다.


이날 최지은 작가의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를 읽은 임현주 아나운서는 "얼마 전 선배에게 웃으며 말했다"고 운을 뗐다.


선배에게 "나중에 아이를 낳고 싶은데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결혼할 시간도, 애 낳을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는 임현주 아나운서는 상대의 반응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nna_hyunju'


그는 상대가 보일 수 있는 두 가지 반응 "다 때가 있는 거야. 나이 좀 더 들면 후회한다" 혹은 "다 때가 있어. 지금 하고 싶은 것 다 해" 중 선배는 경험에 비추어 후자를 지지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보다 필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연유로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가 유익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는 임현주 아나운서는 "현실적인 여성의 선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따라붙는 질문을 짚어준다"며 남편과의 합의, 불임 여부, 시댁의 압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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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nna_hyunju'


임현주 아나운서는 이러한 삶을 택하는 것이 보편적인 세상살이에 속하지 않는다는 불안함이 들어 때로는 흔들릴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성은 당연히 모성애가 있고 어머니가 되기를 원한다는 말이 당연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어쩌다 부모가 아니라, 원하는 때에 좋은 부모가 되도록. 혹은 원한다면 엄마가 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이라고 사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감상평을 접한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자 최지은은 "책을 쓰며 다른 여성들의 이야기가 계속 듣고 싶었다. 원하는 때에 좋은 부모가 되고, 원한다면 엄마가 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