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앓던 5살 아이가 '위너' 노래 듣자 벌어진 놀라운 일
위너의 노래를 듣고 자폐증을 앓는 5살 아들이 웃음을 짓는 등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베트남 부모의 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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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위너가 자폐증을 앓는 한 아이를 둔 가정에 음악으로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베트남의 한 부모가 위너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한 글이 화제를 모았다.
약 1년 전 자폐증 진단을 받은 5살 아들을 둔 베트남 부모는 치료를 위해 미국을 가는 등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중 약 6개월 전 엄마는 요리를 하다가 갑자기 아들의 웃는 소리를 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
위너의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를 듣고 있던 엄마는 아들이 웃는 것을 그때 처음 봤다.
아들은 다른 K-POP 노래에는 반응하지 않았고 오직 위너의 노래에만 반응했다.
이후 아들은 멤버 이승훈의 사진을 보면서 웃었고 엄마는 위너의 팬클럽 '이너서클'과 현재 처한 상황을 공유했다.
위너 팬들은 베트남어로 위너의 모든 방송을 녹화해 주며 도움을 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Instagram 'winnercity'
그의 남편 또한 위너의 콘서트 투어가 열린다는 소식에 콘서트 티켓을 아이에게 선물했다.
대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아들은 위너 팬들과 악수를 했고 심지어 눈도 맞추며 부모에게도 하지 않았던 행동을 했다.
콘서트가 끝나자 아들은 상태가 더욱 좋아졌고 부보와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까지 깨우쳤다.
이제 아들은 원하는 어떤 것을 말할 때 간단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
YouTube 'WINNER'
YG엔터테인먼트
위너 팬들이 굿즈와 포스터 등을 선물로 보내줬다며 감사를 표한 엄마는 "나는 진심으로 위너의 음악을 사랑하고 특히 이너서클의 도움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줬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베트남 부모의 애틋한 사연에 위너 팬들은 물론이고 누리꾼은 해당 글을 번역하고 나르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은 "너무 감동이다", "팬들도 정말 대단하다", "이 소식을 위너가 알면 음악하는 데 큰 힘을 얻을 듯"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누리꾼이 번역한 베트남 부모의 글 전문이다.
이너서클과 위너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아이의 자폐증 치료에 도움을 준 이너써클과 위너에게 고마움의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 아이는 5살인데 일년전 자폐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기가 태어났을때 가족은 알았습니다.
행동이 평범하지않아서 자폐인가? 의심을 품었었습니다.
병이 무엇인지 알게된 이후로 우리는 아들을 어디든지 데리고 갔고 치료하러 미국도 갔습니다.
모든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변화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약 6개월전에 제가 요리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웃었고 그때 저는 위너의 Really Really를 듣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래로 그 애가 웃는것은 그때 처음 보았습니다.
당시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KPOP 음악을 들은 게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많은 KPOP 음악을 들어왔는데 반응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하루종일 아이의 표현을 복습하고 아이의 병을 더 알게 되고 특성을 더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과 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KPOP을 더 들려주자고 결심했고 엄밀히 말하면 제 아이는 위너 노래에만 반응했습니다.
저는 위너에 관한 모든 사진과 포스터 모든 것들을 샀습니다.
약 2주 후에 그는 승훈의 사진을 가르키며 웃었습니다.
당시 저는 제아이를 치료하면서 바위같이 짓눌려져있던 제 어깨가 들여올려지는 것 같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모든 위너의 방송을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이너서클 팬들과 이 상황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저를 도와주었고 베트남어로 위너의 모든방송을 녹화해주었고 저는 비로소 알아들을수있었습니다.
혹시 이너써클 중 자폐아의 신체적 감성적 치료를 받고있는 분이 계시면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의 남편은 KPOP 팬이 아니었고 그 자신이 보고 깨닫기 전에는 저를 믿지 못했었습니다.
그 뒤 그는 위너 콘서트 투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모든 위너 콘 티켓을 사주었습니다.
그는 '내 아들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서 하는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에서 있었던 콘서트에서는 아들은 가장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나타내 주었는데 타이완 이너서클 분들과 악수를 했고 심지어 아이컨텍도 했습니다.
아들의 이런 행동은 부모는 물론 누구에게도 전혀 볼 수 없었던 행동입니다.
콘서트의 여정이 끝나고 아기의 상태는 더 좋아졌고 아이는 부모와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도 알았습니다.
아들은 5살이지만 말을 많이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어떤 것을 원할때는 아이는 간단한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너써클 여러분들도 위너의 굿즈. 포스터등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저는 진심으로 위너의 음악을 사랑하고 특히 이너써클 분들의 도움이 치료과정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