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내쫓겠다"며 호통치는 집주인 피해 도망치다 '추락사' 한 반지하 세입자

70대 집주인과의 압박에 반지하 살던 60대 세입자가 2층에서 뒷걸음질 치다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MBN 뉴스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보일러 문제로 집주인과 다투던 반지하 세입자가 2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MBN은 지난 22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 A씨가 주택가 난간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주택 2층에서 뒷걸음질을 치다 난간에 다리가 걸리며 추락했다.


그는 2층에서 떨어진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뉴스


경찰의 조사 결과 반지하에 살던 A씨는 이전부터 집주인인 70대 여성과 갈등을 빚었다.


A씨 추락 당시에도 집주인은 A씨에게 집 보일러를 고치지 않으면 내쫓겠다고 협박했다. 이웃 주민들은 항의하며 따라온 남성을 우산으로 위협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집주인이) 보일러가 고장나고 벽도 뭐가 잘못되고, 이거 고치는데 몇백만 원 저거 고치는데 얼마 들어간다"며 "나가라고 막 그랬다"고 전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가해자인 집주인을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