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월드비전, 가정폭력 피해아동 지원 캠페인 실시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월드비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월드비전이 가정폭력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가장 무서운 곳, 우리집' 캠페인을 오는 7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무서운 곳, 우리집' 캠페인은 보호받아야 할 공간에서 잔인한 폭력에 노출된 아동들의 실태를 조명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최근 천안 여행가방 감금 아동 사망 사건과 경남 창녕에서 학대를 피해 탈출한 9세 아동 등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잔인한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이들의 자립 지원의 필요성을 환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가정폭력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의료비 지원, 자립환경 조성, 생활안정자금지원 및 주거비 지원에 활용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월드비전


월드비전은 피해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언어, 인지, 미술, 놀이치료 등 다방면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피해아동들의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과 생필품을 지원해 이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원 동참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실제 지난 2018년 피해자보호시설에 입소한 아동 김모양(입소 당시 6세)의 경우 가정폭력으로 인해 발달지연 및 언어인지 장애를 겪었으나 2년 간의 치료를 통해 한글 해독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또한 우울증이 완화되면서 원만한 학교생활과 교우관계를 맺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2019년 9월 친부의 상습적인 성적학대 및 폭력으로 시설에 입소한 이모군(입소 당시 17세)은 입소 당시 지적 발달지연 증세를 보였지만, 월드비전을 통해 미술치료와 학습지원을 받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