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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83일' 만에 코로나 완치 판정받은 98세 할머니

대구에서 98세 할머니가 83일 만에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TBC 뉴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 입원했던 98세 할머니가 83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 22일 대구의료원은 이곳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98세 할머니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3월 3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인사이트'TBC 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할머니의 경우 16일 받은 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 날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매일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와 가족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게다가 98세라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언제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다행히 할머니는 가족들의 응원과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금세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할머니는 21일과 22일 오전 2차례 진행한 검사를 통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약 3달여간의 병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로써 대구 지역의 병원 및 생활 치료센터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현재까지 4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코로나19 최고령 확진자인 104세 할머니가 포항의료원에서 퇴원한 바 있다.


고령의 노인들이 바이러스와의 사투에서 승리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불안해하는 국민이 조금이나마 안도와 힘을 낼 수 있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