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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감염 터진 '시청역' 폐쇄 안 하고 승객들 지나다니게 한 서울 지하철

집단 감염이 일어난 시청역에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승객들이 통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시청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10만 명가량이 이용하는 역이다.


지난 17일 역사 내 안전 관리 요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하철 2호선 시청역.


현재 집단 감염이 일어난 시청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승객들이 통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대게 코로나19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 방역에서 그치지 않고 임시 폐쇄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난 22일 KBS뉴스에 따르면 '시청역은 확진자가 머문 장소들을 차단하거나 임시 폐쇄하지 않고 소독만 한 상태로 운영 중'이라고 밝혀졌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은 안전 관리원들이 함께 점심을 먹던 휴게실로 추정되는데 이곳은 현재 방역 후 폐쇄 조치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역사 폐쇄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의해서 실시하게 되며 이곳은 공기 흐름이 오픈된 곳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의 자체 방역지침에는 본사 근무 공간은 물론 차량기지, 식당 등도 일단 오염되면 폐쇄해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하도록 돼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협력업체 직원이 이용하는 역사 내 창고 시설 등에 대한 방역지침은 마련돼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치에 누리꾼들은 "안내 문구가 없어 불안하다", "2호선 매일 이용하는데 걱정된다", "일부 공간을 폐쇄하는 게 맞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도권 출퇴근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확진자가 나와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