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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남친이 감금·구타해 기절시키고 강간까지 해 임신했습니다"

한 남성이 헤어지자는 여성을 감금 구타하고 강간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 의해 감금돼 수차례 구타를 당해 기절하고 강간까지 당해 결국 임신하게 됐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지난 21일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제 여동생이 죽기 직전까지 데이트 폭력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을 게재한 A씨는 피해자의 오빠였다. A씨는 자신의 여동생이 데이트 폭력을 당해 얼굴 코뼈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다 함몰됐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의 남자친구(가해자)는 원래부터 폭행을 일삼았고, 헤어지자는 피해자를 병원 옥상에서 떨어뜨리려 한 적도 있다. 심지어 가족을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가해자는 피해자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와 자기 집으로 끌고 갔고, 한 달 가까이 감금시키며 폭행을 계속했다고 한다.


A씨는 "강제로 성관계를 맺자고 강요하고, 거부하면 폭행하고, 목졸라 기절시키고, 기절하면 다시 깨우고, 또 깨면 폭행하는 걸 반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외출 시 여동생을 묶어서 장롱에 가뒀다"라며 "여동생이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서에 신고하지 못했다면 아마 죽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


충격적인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자신의 여동생이 강제 추행을 당해 임신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해자는 지금 유치장에 갇혀 있는데, 결국 법정에서 반성문을 쓰면 형량이 낮아질 것 같다"라며 "여동생이 너무 불안해하고 있다. 가해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A씨의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동의 1만 6천명을 얻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