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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로 알고 있는 '저번주'는 사실 '지난주'를 뜻하는 감자국 사투리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 중 하나인 '저번주'는 사실 강원도 사투리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따', '거시기', '참말로'


듣자마자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시골 '아지매'가 생각나는 이 단어들은 놀랍게도 표준어다.


반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말 중 의외로 표준어가 아닌 것들도 제법 많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인 '저번주'가 사실 사투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인사이트'저번주' 검색결과 / 네이버


인사이트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저번주'를 검색해보면 강원도 방언에 속한다는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호기심을 느낀 한 누리꾼이 국립국어원에 저번주와 관련된 문의를 넣었다. 문의 결과 "저번주는 지난주의 강원도 방언이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국립국어원이 개통한 국민 참여형 국어사전에도 강원도 방언임이 명시돼있다.


신기하게도 강원도와 함께 충청남도 지역에서도 사용하는 방언이라고 적혀있었다. 일단 확실히 표준어는 아닌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동해바다 / 사진=인사이트


'저번주'처럼 표준어인듯하지만 표준어가 아닌 단어는 꽤나 많이 존재한다.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인 '널널하다'는 널찍하다는 뜻의 함경도 방언이다.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단어인 '얼척없다'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다.


신기하고도 놀라운 사투리의 세계. 우리말은 정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