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생 많으셔요"···대구 소방관에게 '152만원' 기부하고 손편지 남긴 광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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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지난 2월 대구에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당시 의료진만큼이나 국민들을 위해 헌신한 직업군이 있다.


바로 119소방대원들이다. 소방대원들은 우리 국민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현장 일선에 투입돼 확진자를 격리시설 또는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런 119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광주시민이 코로나19로 고생했다며 대구 소방관에게 152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대구 동부소방서에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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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생 많으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가져온 봉투 2개를 문 앞에 던지고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


당시 근무를 한 소방사가 즉시 밖으로 나가 이 남성을 찾았지만, 재빠르게 동대구역 방향으로 이동해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남성이 던지고 간 봉투에는 손편지와 함께 현금 152만원이 들어 있었다.


광주서 보험설계사 겸 보상 강의를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은 "코로나로 영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대구지역 설계사를 위해 강의료를 50% 할인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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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렇게 받은 강의료의 전액을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께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많지는 않지만 소방용구가 필요하신 소방관님께 유용하게 사용되길 기원한다"며 "대한민국의 소시민으로서 소방관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으로 소방용품을 구매해 구급대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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