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재생하려다 앞차 들이받아 아내와 딸 한자리에서 잃고 절규하는 아빠 (영상)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서 최악의 비극을 겪게 된 남성은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에서 최악의 비극을 겪게 된 남성. 그는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매체 '소호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중국 산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트레일러 차량이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트레일러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다. 그 여파로 두 차량에 있던 물건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고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성인 여성 한 명과 어린 여자아이 한 명이었다. 이 두 사람은 트럭 운전자의 가족이었다.
트럭 운전자는 이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 무릎 꿇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한순간에 가족을 모두 잃은 남성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그러나 그의 절규는 어딘가 모르게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이날 아내와 딸을 트럭에 태우고 이동하고 있다가 해당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내비게이션의 알림 메시지를 듣게 됐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이니 주의를 기울이세요"
남성은 이 메시지를 듣고도 무시한 채 음악을 바꾸려 손을 뻗었고 그 순간 앞에 있던 트레일러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나고 말았다.
내비게이션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고 단 몇 초의 짧은 선택으로 평생 고통에 시달리게 된 남성. 그는 땅에 엎드려 후회 섞인 울분을 토해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한꺼번에 잃게 된 남성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우면서도 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이기에 비난도 일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340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거리 확보, 규정 속도 준수, 전방 주시 등 안전 운전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