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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과도한 다이어트 유발한다” (연구)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여성일수록 자신과 친구의 체형을 비교하는 경향이 있어 과도한 다이어트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페이스북 같은 SNS를 많이 사용하는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메디컬 데일리(Medical Daily) 등 주요 외신은 노스캐롤라이나 의과 대학(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청소년 건강 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발표한 'SNS 사용과 다이어트'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20대 여성 128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습관과 다이어트약 복용 여부, 페이스북 방문 빈도와 사용 시간, 감정적 몰입 정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페이스북에 대한 감정적 몰입과 사용 시간이 높은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와 친구의 신체를 많이 비교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다이어트에 빠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적 이미지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으며 과한 다이어트 시도도 하지 않는 성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SNS을 사용할 때 '즐거운 순간을 공유하기 위해' 사진을 게재하는지 '친구와 나의 모습을 비교하고 싶어서' 사진을 게재하는지에 대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테파니 젤와즈(Stephanie Zerwas) 조교는 "페이스북은 사회적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를 주변 사람들과의 신체 비교에 사용한다면 당신의 건강이나 다이어트 습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