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 넘기고 코로나 '완치'된 예비부부가 '혈장 기부'를 결심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또다시 강조되고 있다.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의 피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치료제 개발을 할 만큼 충분한 혈액이 모이지 않아 의료진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자신들의 얼굴을 공개하며 혈장 기증을 독려한 기증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JTBC는 교회 신도 19명과 함께 혈장 기증에 참여한 예비부부의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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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31) 씨와 김창연(35) 씨는 지난 2월 23일과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없던 지선 씨가 2주 만에 퇴원한 것과 다르게 창연 씨는 심한 감기몸살 증상으로 20일 넘게 치료를 받은 후에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김씨 커플은 지난 8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기증에 참여했다. 부부가 혈장 기증을 결심한 이유는 질병관리본부의 호소 때문이었다.


지선 씨는 "입원 당시, 고글에 김이 서린 상태로 열심히 근무를 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라며 "혈장 기증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의료진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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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김씨 커플은 오는 27일 온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선 씨는 "완치로 새로운 삶을 얻은 만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나누는 삶을 살겠다"라며 "우리의 용기가 다른 완치자에게 전해져 더 많은 사람이 혈장 기증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완치자의 혈액은 최소 130명분에서 최대 200명분 정도다.


하지만 아직 혈장 기증 의사를 밝힌 사람이 100명을 넘지 않아 방역 당국과 보건 전문가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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