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관중 '4만 3000명' 마스크 없이 럭비 경기 봤다"··· 코로나 끝난 뉴질랜드 근황

3개월 만에 재개된 뉴질랜드의 럭비 경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43,000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lem_frcy'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뉴질랜드는 지난 9일부터 국경 봉쇄를 제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조처를 모두 해제하며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3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뉴질랜드의 럭비 구장이 다시 문을 열어 관중들을 불러 모았다.


3개월 만에 열린 럭비 경기에는 4만 3,000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기장을 찾은 관객 누구 하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인사이트Instagram '_jenks_travelpics'


인사이트Instagram 'rugbytimetv'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이든 파크에서는 오클랜드 블루스와 웰링턴 허리케인스의 럭비 경기가 있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국가답게 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 3,000여 명의 관객들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도 않은 채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이처럼 대규모 관중과 함께한 스포츠 경기가 열린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최근 재개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oowills'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프로야구와 프로 축구가 시즌을 시작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쓸쓸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부럽다, 우리도 경기장 가서 직관하고 싶다", "너무 평화로워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라는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2,121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77명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