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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없는 여성이 하루도 안 빼고 팔굽혀펴기 2,222번씩 하는 이유

선천적으로 두 다리 없이 태어난 여성이 매일 팔굽혀펴기를 하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enbricker'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두 다리가 없는 채로 팔굽혀펴기의 정석을 보여주는 한 여성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서비스 '이머저(Imgur)'에는 전직 체조선수 제니퍼 브릭커(Jennifer Bricker, 32)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팔굽혀펴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제니퍼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팔굽혀펴기의 정교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이 같은 자세로 하루에 무려 2,222번의 팔굽혀펴기를 하며 몸을 단련시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jenbricker'


두 다리가 없어 남들보다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 텐데도 건강하고 단단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는 그녀다.


선천적 유전 장애로 다리가 없이 태어난 제니퍼는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일리노이주의 샤론과 제럴드 부부에게 입양됐다.


샤론 부부는 제니퍼를 남들과 다르게 키우지 않았다.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뭐든 지원해줬다.


양부모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제니퍼는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체조 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인사이트Instagram 'jenbricker'


인사이트제니퍼 브릭커가 미국 주니어 올림픽(AAU Junior Olympics)에서 4위를 차지했을 때 / aol


1998년 미국 아마추어 체육 연합이 개최하는 주니어 올림픽(AAU Junior Olympics)에서는 텀블링 부분 4위를 차지하며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신체적 결함이 없는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순위권에 오른 것이다.


현재는 공중곡예사와 동기부여 연설가로서 활동 중인 제니퍼. 그녀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렇다면 불가능은 없다"


직접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심에서 나오는 그녀의 말 한 마디로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따뜻한 감동을 충전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en Bri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