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눈 주변에 오돌토돌 난 '하얀 좁쌀' 알갱이 절대 손으로 짜면 안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YouTube '화장품읽어주는남자' , (우) YouTube '정보비타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눈가에 오돌토돌한 좁쌀 알갱이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한 유명 연예인도 눈 밑에 난 좁쌀 알갱이를 감추기 위해 진한 아이 메이크업을 한다고 고백해 많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눈 밑에 오돌토돌 나는 피부 트러블을 우리는 주로 '물사마귀'라고 부른다.


흔히 우리가 물사마귀로 알고 있는 질환은 보통 비립종과 한관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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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은 얼굴 피부에 작은 돌기가 튀어나온 것을 말하며 보통 피지나 각질 덩어리 또는 남아있는 화장품이 쌓여 피부층이 얇은 눈가 주변에 많이 생긴다.


크게 눈에 확 들어오진 않지만 급격하게 번지기 시작하면 외관상 보기 싫어 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비립종은 흉터가 잘 남기 때문에 절대로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실제 피부과 전문의들은 병원을 찾아 레이저 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 평소 화장을 자주 한다면 화장을 완벽히 지우는 습관을 들여 피부에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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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춘기 여성들에게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한관종'은 비립종처럼 눈 주위에 쌀알 크기의 피부 발진이 나는 증상을 보인다.


비립종과 달리 한관종은 땀샘 주변에 발생하기 때문에 눈 주위뿐만 아니라 가슴, 손바닥, 발바닥, 성기 부위에도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한관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피부 진피 속의 땀이 배출되는 통로인 '한관'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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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종은 대부분 피부밑 깊숙한 진피층에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짜내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한관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미관상의 이유로 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많다고 했다.


한관종을 제거할 때는 주로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한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재발을 잘 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