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여름 해변 펼쳐진 부산 지하철 ‘바다열차’ (사진)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올 여름 부산 지하철을 타면 눈 앞에 시원한 해변가가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8일 부산교통공사는 여름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부산 시민들을 위해 부산 바다의 이미지를 도시철도에 옮긴 '바다열차'를 다음달 말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대표 해변인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는 2호선 전동차 2개 열차에 각 1칸씩 마련된 바다열차는 부산의 시원한 바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를 전동차에 담아냈다.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열차 바닥에는 모래사장과 밀려오는 파도 등의 이미지를 입혔고, 기관사실 벽면은 먼바다에서 바라본 민락수변공원의 사진을, 유리에는 바닷속 이미지와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과 모래성, 서프보드 등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입혀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푸른 부산 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한 즐거움이 될 바다열차는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20회 운행될 예정이며, 역사별 상세 시간표는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도시철도에서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눈꽃열차를 운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