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20대 40% “결혼 전 동거, 필요하다”

via KBS2 '프로듀사'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혼전순결 거부, 혼전동거 옹호 등 개방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연인과의 동거 및 성 태도'에 대해 전국 20대 남녀 400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거의 50%가 '혼전순결,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또 '결혼 전 동거가 필요한가'란 질문에도 40%가 '그렇다'는 의견을 전했다.

 

'연인과의 동거'에 대해서도 응답자 중 34.8%가 '긍정적'이었다.

 

동거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상대방을 자세히 알 수 있다(56.8%)', '결혼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20.1%)' 등을 꼽았다.

 

via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들은 "동거는 결혼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다"며 "월세 부담을 덜면서 결혼 전 상대방의 몰랐던 점을 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윤 책임연구원은 " 성적인 대화나 표현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20대들로 인해 혼전 동거에 대한 반감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자신의 선택에 분명한 목적과 책임을 갖고 동거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