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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다 식욕터져 막 먹어도 칼로리 낮아 살찔 걱정 없다는 '건면'

칼로리도 낮고 맛도 좋아 '확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짱맛' 건면 라면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농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면서 '확찐자'가 된 이들이 많다. 옷이 작아져 '작아격리 중'(?)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활동량은 줄었는데 배달음식은 계속 먹는 게 '확찐살'의 주요 원인이다.


오랜만의 외출에 신경 써 풀 세팅을 해보지만 예전의 핏이 아니라 느껴질 때도 많다. 더 서러운(?) 점은 비록 '확찐자'가 되었어도 맛있는 음식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라면 덕후'들은 탱글한 면발과 매콤한 국물 맛을 놓지 못한다. 이런 라면 덕후들 사이에서 다이어트와 입맛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라면계의 새로운 트렌드 '건면'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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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깔끔한 맛, '신라면 건면'


건면 제품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게 바로 '신라면 건면'이다. 신라면 건면은 2월 출시된 이후 라면시장 판매 순위에서 10위 안팎을 오르내리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건면 대중화의 새 장을 열었다 평가받는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건면의 매력에 눈을 뜨게 해준 장본인이다.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한층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기존 신라면에 비해 70%가량 낮은 열량 덕분에 라면을 좋아하는 다이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끓여먹는 제품도 인기지만 최근 '신라면 건면 사발'은 컵라면답지 않게(?) 쫄깃 탱탱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 맛으로 인기다. 심지어 뜨거운 물만 넣으면 완성되니 귀차니즘이 심하다면 컵라면 건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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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도 멤버들도 반했던 '짜왕'의 건면 버전인 '짜왕건면'


지난 2015년 '무한도전' 무인도 특집에 등장해 인기가 '떡상'했던 '짜왕'. 중국집 부럽지 않은 풍미와 불 맛으로 프리미엄 짜장라면의 대명사로 불리며 인기를 끈 이 제품도 '건면' 버전이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신라면 건면 후속작으로 등장한 '짜왕건면'은 480kcal로, 기존 짜왕에 비해 20% 낮은 열량을 자랑한다. 덕분에 담백한 맛으로 소문났다.


면과 소스의 맛은 유탕 제품과 거의 그대로인 것도 인기에 한몫한다. 심지어 실제 중국요리점 짜장면처럼 쫄깃 탱탱한 식감이라 짜왕 건면을 찾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라 소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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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면의 원조로 불리는 '멸치칼국수'


최근 화제인 신라면 건면과 짜왕건면이 건면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면 이 제품은 건면 시장을 연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1997년에 나온 '멸치칼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멸치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과, 호박 등 각종 야채와 지단을 곁들여 개운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전통 칼국수 맛을 그대로 재현해 출시 초반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20년 동안 단 한 번도 TV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가수 선미가 한 TV 프로그램에서 '멸치칼국수 죽' 레시피를 공개해 이슈몰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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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여름 더위 식혀주는 '메밀소바'


지난 2004년 출시된 농심 메밀소바는 사계절 내내 먹기 좋은 건면 제품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소바 한 그릇을 즐길 수 있고, 더위도 싹 가시는 맛이라 '덕후'들이 많다.


흑메밀 면발을 활용한 건면으로 시원한 소바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시중 소바 제품 중 유일한 봉지면이자 건면이고, 1인분씩 쉬운 조리가 가능하다. 냉장제품에 비해 보관도 용이한 것이 특징.


농심 메밀소바에는 시원한 무 블록과 고추냉이가 포함돼 요즘 같은 여름철에 딱이다.


시원한 소바를 여름 별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맛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입소문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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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은 말 그대로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 바람'으로 건조한 것이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와 지방이 낮고, 바람에 말려 생면처럼 쫄깃한 식감을 낸다. 기름기가 적어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기까지 하다.


이런 장점 덕분에 건면은 20~30대부터 40~5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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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약간의 변화만으로 몸매도 유지하고 맛있는 라면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건면'을 먹는 것이다. 낮은 칼로리와 담백함으로 부담을 덜어낸 '건면' 제품을 소개했다.


칼로리 부담은 줄이면서 맛은 일품인 제품들로 엄선했으니, 이중 맘에 드는 라면을 골라 오늘 저녁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다이어트에 대한 마음의 짐(?)은 내려놓고, 입맛과 배는 두둑하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