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3 학생 등교 이틀 뒤 사망..."심한 폐 손상 발견"
포항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만에 숨졌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포항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만에 숨졌다.
이날 K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숨진 그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학생의 몸에서 폐 손상 및 멍 자국이 발견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등교 개학을 시작했다.
포항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이던 A군은 학교에 도착한 뒤 '몸에 힘이 없다'며 조퇴를 신청했다.
이후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던 A군은 이튿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 결과 폐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허벅지를 비롯한 몸 곳곳에는 멍 자국이 선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열흘이나 지나 학교에 알렸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A군은 조퇴 후 숨진 채 발견될 때까지 진료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