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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완전 좋아하는데 '당근' 들어가면 절대 안 먹는 사람 손들어주세요"

카레에 당근이 들어가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는 이들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침부터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음식 냄새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뜬 A군. 방안까지 풍겨오는 매콤달콤한 냄새로 보아 오늘 아침 메뉴는 '카레'가 분명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식탁으로 향한 A군은 바로 의자에 앉아 카레를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의자에 앉자마자 어머니가 큼지막한 국자로 그릇 가득 카레를 퍼다 내주셨다. 그런데 카레가 식탁에 올라오는 순간 A씨의 미간은 심하게 일그러졌다.


그리고 이 한마디를 외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수요미식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엄마! 내가 카레에 당근 넣지 말아달랬잖아!"


A군이 쳐다도 보기 싫어하고 냄새조차 '극혐'하는 최악의 재료, 샛노란 당근이 카레에 가득 담겨 있었던 것이다.


위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으로, '당극극혐러'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한 당근은 맛과 풍미도 독특해 수많은 음식에 재료로 들어간다. 다만 그 독특한 맛과 풍미가 오히려 많은 이의 호불호를 불러일으키고는 한다.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당근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그냥 입에 넣어도 먹기 거북한데 익히기라도 한다면 물컹한 식감이 더해져 헛구역질까지 유발한다"고 입을 모은다.


카레에 당근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왜 그 혐오 음식을 맛있는 카레에 넣어서 음식을 망치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반면 당근이 입맛을 돋우는 건 물론, 씹을수록 달콤한 맛이 우러나와 음식의 깊은 풍미를 더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렇듯 호불호가 분명한 당근이 당신이 먹을 카레 속에 들어 있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