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간고사 치르자마자 숨 고를 틈도 없이 모의평가 준비해야 하는 고3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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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국 고등학교 전 학년의 등교수업이 시행되면서 올해 첫 중간고사가 학교별로 치러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초·중학생과 달리 고등학생들은 대입 준비와 내신성적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학사일정을 이어가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1~3학년은 학교에 나와 중간고사를 모두 치러야 한다.

문제는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인 6월 18일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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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평은 수능을 보는 고 3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 출제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올 수능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을뿐더러 자신의 성적을 토대로 남은 공부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나 정시 등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형을 고민해 볼 수도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모평과 중간고사의 일정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상황에서 모평을 치를 수 없는 고3 수험생들의 걱정이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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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모평을 본다고 해서 어느 것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같은 학교의 다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등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학업을 따라가기 힘든데 중요한 시험이 연달아 있어 너무 부담된다"라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 밖에도 많은 학생들은 중간고사와 모평을 거의 같은 시기에 봐야 한다는데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