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가영이 vs 금강"···90년대생들 내적 갈등 일어나게 한 '이누야샤' 이상형 대결

인사이트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탄탄한 연출과 전투신, 눈부신 캐릭터들의 '빛'주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명작 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이누야샤에는 작품의 재미와 볼거리를 더하는 수많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들 마다 매력과 성격이 각기 달라 그간 남성 독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과연 최고의 이상형이냐"는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게 바로 이누야샤의 두 히로인, 금강(키쿄우)과 가영(카고메)의 대결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강 vs 가영, 누가 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을까"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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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이누야샤'


금강과 가영은 둘 다 이누야샤의 히로인이라는 것과 엄청난 영력을 가진 무녀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외모와 성격은 너무나도 다르다.


금강은 작중 이누야샤의 전 연인으로, 50년 전 마을을 지키다가 죽은 무녀 캐릭터다.


평소 절대 허점을 보이지 않고 완벽함을 추구하며, 시크하게 대사를 내뱉는 게 특징이다. 다만 가끔 다정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한다.


현대의 여성과 비유하자면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의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와 유사하다.


외모는 전형적인 미녀 상이다. 눈이 동그랗고 똘망똘망한 가영과 달리 우수에 찬 눈망울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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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애니메이션 '이누야샤'


이에 반해 가영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이끄는 활발한 성격의 캐릭터다.


연인인 이누야샤를 자유자재로 조련(?)하며 '걸크러시' 면모를 드러내고, 늘 에너자이저처럼 주위에 활기를 불어넣는 캐릭터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이 엄청 큰 게 전형적인 미소녀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금강과 가영, 쉽게 한 명을 고르기 힘든 둘의 대결에 누리꾼들 또한 쉽게 한 명을 고르지 못했다.


당신이라면 '차도녀' 스타일의 금강과 '걸크러시' 스타일의 가영, 둘 중 누구를 이상형으로 꼽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