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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밤 12시까지도 휴대폰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요즘 군인들

일부 부대에 일과 시간 이후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휴대폰 연등'이 등장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병사들에 대한 휴대폰 사용 허용 이후 병영 풍속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휴대폰을 통해 외부와의 소통과 자기계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군인들은 평일, 주말할 것 없이 휴대폰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일부 부대에는 '휴대폰 연등'이라는 제도가 새로 생겨 점호 이후에도 약 한두 시간가량 자유롭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휴대폰 연등을 시행 중이라는 부대 소속 병사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올라온 제보 글에 따르면 모 사단 예하부대는 주말에 한해 점호 이후 취침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휴대폰 연등'을 실시하고 있다.


연등이란 군대 취침시간이 지나서도 병사들이 도서관,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로 학업이 목적인 병사들이 연등을 이용하는데, 부대 지휘관 재량에 따라 다음 날 휴일인 경우에 한해 TV 시청이 허용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해 병사들의 부대 내 휴대폰 사용이 허용된 이후에는 휴대폰 연등까지 등장했다고 전해진다.


기존 연등과 마찬가지로 주말에 한해 병사들의 자유 보장을 위해 저녁 점호 이후에도 한 두시간가량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병사들의 자유 보장 및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지휘관의 묘수라는 판단이 나온다. 


실제로 해당 부대 소속 병사라는 한 누리꾼은 "휴대폰 연등 이후 군 생활의 질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