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수당 좀 주세요"···사태 3개월 지나고도 수당조차 받지 못한 대구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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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구 전담 병원 소속 간호사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정부가 간호사들을 위해 지급한다던 3차 추경 예산 목록에 간호사들을 위한 수당이 또다시 빠져있자 결국 참다 못한 간호사들이 정부에 호소했다.


지난 6일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성명을 통해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 수당을 누가 어떤 이유로 제외시켰는지 정부는 간호사와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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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구 동산병원 등 코로나 전담 병원 간호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직까지도 위험수당을 제대로 챙겨 받지 못했다. 


파견 간호사들이 하루에 5만원 씩 추가로 수당을 받은 것과 달리 이들에게 돌아온 건 앞서 책정돼 있던 일일 1만 5천원이 전부였다.


이들은 겨우 1만 5천원으로 퇴근 후 숙식과 교통비를 모두 충당해야 했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보건복지부는 간호사들을 위해 3차 추경에서 필요한 예산 311억원을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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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은 "간호사 수당예산 311억원은 전체 추경 예산안의 0.09%에 불과하다. 간호사에게 지급할 수당조차 이처럼 인색한 정부라면 앞으로 누가 감염병 환자를 돌보겠다고 나서겠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시각은 간호사를 한낱 의료 보조 역할이란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의 권익을 대변해줄 담당 과조차 없는 상황에서 간호사 푸대접은 이미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추경에서 간호사 예산을 제외한 데 대한 이유를 아직 설명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부가 외면한 간호사 수당을 국회가 나서서 책정해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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