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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김강열 사과문에 반박한 피해 여성···"폭행 후 클럽 가서 놀고 SNS에 올렸다"

과거 폭행 사건을 두고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김강열과 피해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김강열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이 김강열의 사과문 내용에 반박했다.


'하트시그널 시즌3' 남성 출연자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진 지난 5일, 김강열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강열은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며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원하지 않았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다"며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kysns'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김강열은 "다시 한번 깊은 후회화 반성을 하고 있다.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강열의 사과문을 본 피해자 A씨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A씨는 한국일보에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씨는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 모든 사과와 행동이 거짓이란 걸 알게 돼 합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A씨는 쌍방의 문제였다는 김강열의 의견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인사이트채널A


그는 "나와 부딪힌 여성은 괜찮다고 했는데도 김씨 일행이 나를 밀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신고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뭐 하는 애들인 줄 아냐'와 같은 협박과 조롱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쌍방의 문제였다면 약식명령을 받지 않고 정식 재판을 신청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A씨는 2차 가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김씨 일행에게 신상이 알려질까 봐 두렵고 그때처럼 누군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공포감에 휩싸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강열은 패션 사업을 하는 일반인으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중반부터 등장해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인사이트Instagram 'kkysns'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