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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간편식' 제공하는 대구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나눠준 음식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구 초등학교의 충격적인 급식 현황이 올라와 누리꾼의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대구시의 모 초등학교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학교생활의 가장 큰 낙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급식'이다.


친구들과 두런두런 앉아 맛있는 급식을 먹는 것이야 학창 시절의 엄청난 행복 중 하나다. 급식이 맛 없는 날에는 학교 다닐 맛이 팍 식는다.


5일 오마이뉴스는 대구에 위치한 몇몇 초등학교의 급식이 상당히 부실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일부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일반식 혹은 간편식을 부실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해도 엄청 빈약해 보이는 메뉴였다.


인사이트대구시 모 초등학교의 간편식


인사이트경기도 소재 모 초등학교의 급식


교육부는 '일반식을 대신해 간편식이 가능하다' 지침을 내렸다. 이에 등교 개학 초기에 가급적 간편식이나 대체식 제공하는 학교가 제법 있었다.


하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그 수준이 너무나도 크게 떨어져 학부모들의 원성을 들었다.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섭취'다. 이렇게 빈약한 급식이 장기간 제공되면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교육부가 집계한 시도별 급식의 평균 단가는 약 4천 원 정도로 대부분 3천 원에서 5천 원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간편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급식 단가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일부 학교는 '밥' 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과일이나 빵 등으로 식사를 대체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몇 장의 사진만 가지고 대구지역의 학교가 전부 이렇다고 일반화할 수 없다. 일반식을 진행하며 풍족한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많은 학교들은 일반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비교적 영양가 있는 반찬과 국이 제공됐다.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 급식을 실시를 강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가 정당화되지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