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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에 반대하는 국민 일주일 만에 40%까지 늘었다

여론조사 결과, 2차 재난지원금에 반대하는 응답자 비율 40.3%까지 증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된 가운데 정치권 곳곳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국민 1인당 20만 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 368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라고 발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국민의 소득 손실과 생계 위기 극복을 위해 2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과 달리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오히려 미지근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3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가 생활 안정을 위해 2차 재난지원급 지급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일주일 사이에 10% 가까이 증가한 추가 지급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었다.


지난달 28일 주간동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급에 반대했던 비율은 29.4%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지급에 반대하는 비율은 40.3%였다.


이들은 추가 지급이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추가 지급을 반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권역별로 서울은 '추가 지급 찬성'이 54.9%로 높게 나타났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선 '추가 지급 반대' 응답이 55.0%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청와대 측은 "2차 지원은 논의하지 않고 있고 추가 지급은 기대하지 말아달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재정당국을 맡는 입장에서 추가 지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