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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절친에게 '아내' 뺏긴 아이엠엄빠가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엠엄빠가 신부를 비롯해 하객이나 주례도 없는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아이엠엄빠'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이엠엄빠가 특별한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에는 신부를 비롯해 단 한 명의 하객도 없었지만, 행복감만큼은 가득해 보였다.


아이엠엄빠는 20년지기 절친과 아내가 불륜을 저질러 홀로 아이를 키워나가고 있는 싱글 대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사연과 함께 얼굴을 알렸다.


최근 아이엠엄빠는 유튜브를 통해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어린 아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엠엄빠라 영상은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슬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아이엠엄빠'


영상에서 아이엠엄빠는 한 웨딩홀에 갔다. 멋진 턱시도에 넥타이까지 맸으며, 버진로드를 가로질러 식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하객석엔 단 한 명도 앉아 있지 않았다. 주례도, 사회자도, 축가도, 심지어 신부도 없었으며, 아빠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들만 있었다.


아들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한 그는 '두 사람은 평생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까. 그럼 뽀뽀하세요'라는 질문에 아들을 꼭 끌어안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아이엠엄빠'


이 독특한 결혼식은 아이엠엄빠가 웨딩홀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못 해봤다는 아이엠엄빠의 사연을 듣고 웨딩홀 측이 흔쾌히 장소를 마련해준 것이다.


당초 그는 아내와 올해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20년지기 친구와 아내가 외도를 벌이고 함께 가출한 나머지, 이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원했던 결혼식을 하진 못했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83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슬프면서도 감동적", "눈물 났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라며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YouTube '아이엠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