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코로나 더 확산되면 '등교 철회'해야 한다"
지난 1일 YTN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국민의 등교 수업 철회 의견이 어떤지 조사했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지난달 20일부터 고3 학생들부터 시작된 등교 수업이 어느덧 3차 등교를 맞게 됐다.
내일(3일)이면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178만여 명이 추가로 등교를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등교 수업 철회 없이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 중이다.
이에 대해 지난 1일 YTN은 국민의 생각이 어떤지 리얼미터에 설문조사를 의뢰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가 감염이 더 확산하게 된다면 등교 수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절반 이상이 등교 철회에 뜻을 둔 것이다.
응답자 중 감염과 상관없이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34.9%로 집계됐으며 9.3%는 모른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최근 확진이 집중된 수도권은 감염 확산 시 철회가 즉시 철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영남권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호남 지역은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쪽이 조금 더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별로 확인했을 때 18~39세는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학부모 세대는 감염 확산 시 철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59%, 신뢰 수준 ±4.4% 포인트다.
또한 응답자들의 정치 성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