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조용해진 틈 타 먹이 찾으러 도심 강변까지 올라온 '초거대' 혹등고래

인사이트(좌) Twitter 'LeDevoir', (우) Twitter 'BaleineMagazin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먼바다에서도 보기 힘든 거대한 혹등고래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캐나다 몬트리올 도심을 따라 흐르는 세인트로렌스 강변에서 거대한 혹등고래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혹등고래가 몬트리올 도심에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 혹등고래가 먹이를 찾아 헤매다 도심까지 강물을 따라 거슬러 올라왔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LeDevoir'


인사이트Twitter 'phil_huot'


로버트 미차우(Robert Michaud) 퀘벡 해양 포유류 비상 네트워크 조정관은 "참으로 특이하고도 이상한 상황이다"라며 "아마 바다에 먹이가 없어 배가 고팠던 녀석이 바다와 강의 합류 지점에서 헤매다 강을 거슬러 도심까지 올라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로 깊은 바다에 사는 혹등고래가 민물에 나타나는 일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있는 일이다.


종종 강과 바다의 합류 지점에서 먹이를 사냥하다 민물 쪽으로 거슬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심을 지나는 강변에서 혹등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Twitter 'BaleineMagazine'


인사이트YouTube 'Robin Edgar'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 강물이 깨끗해지자 녀석이 도심까지 올라왔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추측하기도 했다.


며칠째 세인트로렌스 강변에서 머물고 있는 혹등고래는 몇 분마다 수면 위로 떠올라 구멍을 통해 물을 뿌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재주를 부리곤 한다.


시민들은 자주 보기 힘든 혹등고래의 광경을 보며 놀라워하고 있다.


퀘벡 해양 포유류 비상 네트워크에 따르면 최근 녀석이 점점 바다가 있는 서쪽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관찰됐다며 곧 자신이 살던 바다로 무사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ouTube 'Robin Ed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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