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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에서 '베지+치즈+올리브+올리브오일' 조합만 먹는데 비정상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써브웨이에서 베지로 주문한 다음 치즈와 올리브만 넣어 먹는 남다른 식성을 가진 누리꾼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써브웨이 올리브 존맛이지 않나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이상한 방식으로 주문해 먹는 '괴식가'가 등장했다.


글을 올린 A씨는 "써브웨이 이렇게 먹으면 XX이냐"라며 한 장의 사진과 짧은 사연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 속 빵 위에는 녹지 않은 치즈, 검은색 올리브가 전부였다.


인사이트디씨인사이드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A씨는 "나는 써브웨이에 가면 항상 베지에 치즈, 올리브, 올리브오일 조합으로만 먹는다"라고 전했다. 베지는 고기류가 들어가지 않는 메뉴로 빵과 야채, 치즈, 소스 등으로만 구성된다.


이어 그는 "나는 오븐에 돌리지 않고 그냥 그 상태로만 바로 먹는다"고 덧붙였다. 써브웨이는 빵과 치즈 등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데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단계를 건너 뛴 것이다.


또한 A씨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메뉴는 오직 올리브와 올리브오일"이라며 "내가 올리브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먹으면 담백하고 짭짤해서 정말 맛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는 할라피뇨, 피클 등과 함께 써브웨이를 방문한 고객들이 빼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야채다.


이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올리브에다가 올리브오일을 뿌려 차갑게 먹는 A씨의 식성은 많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A씨의 엄청난 식성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차라리 올리브 통조림을 사서 먹어라", "사서 먹는 의미가 있나"라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자기가 좋다는 데 우리가 첨언할 필요가 있나", "취향은 존중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써브웨이는 메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 원하는 야채를 더 넣을 수도 있고 싫어하는 야채를 뺄 수도 있으며 소스도 원하는 만큼 고를 수 있다.


이로 인해 A씨처럼 독특한 식성을 가진 사람이 종종 등장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