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뜨뜨뜨뜨가 '저격+방플' 피해 당한 걸 본 변호사가 내린 법적 결론
인터넷방송과 게임 쪽 관련 전문 변호사가 뜨뜨뜨뜨에게 의미 있는 법적 조언을 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BJ 뜨뜨뜨뜨(석주형, 이하 뜨4)가 실시간 방송 중 '저격러'에게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그는 상대방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상대방은 끝까지 '오해'라는 말로 결백을 주장했다. 결국 뜨4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하지만 뜨4는 이따금 불거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는 전문 변호사에게 연락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인터넷방송과 게임 쪽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이 변호사는 뜨4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전했다.
지난 31일 뜨4는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변호사에게 법적인 조언을 구했다.
자초지종을 전부 알고 있는 변호사는 뜨4의 질문에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격을 한 행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느냐?
선례가 없어 답변하기 어렵지만, 형사고소를 한다면 해볼 만하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될 거라고 믿는 방송을 방해했다고 볼 수 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
현재 BJ·스트리머·유튜버 등의 방송은 명백히 '업무'로 인정받는 추세고, 이 공식적인 업무는 공정하게 진행될 거라고 믿는 다수 시청자의 신뢰에 금이 가도록 하는 행위는 '업무 방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변호사는 "만약 방플을 하며 방송을 방해했는데, 핵까지 썼다면 게임사(펍지)에게 배상까지 해야 한다"라며 "객관적인 로그 기록, 데이터가 남는 만큼 형사 고소가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뜨4는 어제 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 경쟁전 중 "저격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게임을 방해하기 위해 경쟁전에 참여해 저격했다는 것이다. 방플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전적으로 오해라고 저격을 부인했다. 결국 뜨4는 사과를 받지 못하자 오열했다.
그리고 그는 "아직 모든 게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현명하지 못한 대처를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절차를 제대로 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