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돌아다닌 군포시 확진자 일행 4명이 전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박 3일 동안 제주도를 다녀갔던 군포시 확진자 일행 중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박 3일 제주 여행을 했던 군포시 확진자 일행 중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일행 24명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A씨를 포함해 총 5명으로 늘어났다.
A씨의 일행 중 나머지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오늘(31일) 오전 9시경 A씨 일행 24명 중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세부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1명이 27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돼 A씨 일행의 제주 일정과 관련한 역학조사 범위가 보다 더 넓어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증상 발현일 이틀 전부터 확진을 받고 격리될 때까지 공개된다.
제주도는 25일에서 27일까지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제주도 여행을 하는 동안 제주도민 등 34명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A씨와 접촉한 제주 국제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객 29명과 호텔 직원 5명은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현재 제주도는 A씨가 머문 숙소 및 음식점, 렌터카 등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