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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돌아가기 싫으니까 이번 주말엔 제발 집에 머물러주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 집에만 머물러 줄 것을 호소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호텔 델루나'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태원 클럽 사태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6월 14일까지 약 2주 동안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 되고 있는 유흥시설·학원·PC방, 코인노래방 등의 이용 자제도 강력히 권고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환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만약 증가하는 확진자를 막지 못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게 될 시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집합 제한이 이뤄진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이 등교가 중지돼 집에만 머물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제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도록 이번 주말엔 집에만 있어주기를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2주 동안 조심 안 하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한다는데 제발 조심하자", "나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ㅜㅜ", "제발 집에만 있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누리꾼들의 바람을 비웃듯 매주 주말 건대, 강남, 홍대와 같은 유흥가는 밀려드는 20, 30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실제로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수많은 n차 감염을 유발하며 지역사회를 코로나19에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만 머물러달라"라는 누리꾼과 정부의 간절한 호소가 더욱 간절해지는 이유이다.


한편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소모임을 삼가고 식당, 카페, 쇼핑몰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