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공격 막아주는 '3000억'짜리 대통령 전용기 내년 11월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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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대통령의 새 전용기가 내년 11월에 첫 비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국방부는 대통령 전용기로 단독 입찰 참여업체인 대한항공과 보잉 747-8i 기종에 대한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군 1호기의 3차 임차사업 추진 결과로 오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의 계약 기간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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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될 보잉사의 747-8i는 대형 항공기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마하 0.86의 순항 속도로 최대 14시간에 1만 4,815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사의 747-400보다 운항 거리가 약 2,300km 더 길어지고 동체도 커졌다.

가장 중요한 점은 미사일 경보·방어 장치 장착 기능이다. 외부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해 미리 알려주는 것은 물론 방어 장치까지 장착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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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해당 전용기의 계약 금액은 약 3천억 원으로 2026년 11월까지 임차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B747-8i와 아시아나 항공의 A-380(에어버스) 등 2개 기종을 대상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성능·후속 군수지원, 가격 등을 종합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새로 임차한 전용기는 위성통신 체계, 미사일 방어, 좌석 재배치 등 개조 작업 및 시험 비행 등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