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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세요" 버스 기사 말에 '주먹질+욕설' 퍼부은 60대 승객

충북 청주시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고 말한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나흘 전부터 버스나 택시를 탈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오른 한 승객이 "마스크 안 쓰면 탈 수 없다"고 말한 버스 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는 28일 저녁 충북 청주시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 A씨가 버스 기사를 폭행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버스에 오른 A씨는 마스크가 없으면 탑승할 수 없다는 기사의 말에 가지고 있던 마스크를 썼다. 


이어 자리에 앉는가 싶더니 갑자기 일어나 운전 중인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가림막 넘어까지 손을 뻗어 폭행을 시도했다. 위험을 느낀 기사가 버스를 정차하고 승객들에게 도움을 청하려는 순간 그는 기사의 목을 가격했다. 


자신을 제지한 다른 승객에게는 욕설도 퍼부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폭행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를 특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이르면 다음 주 초 조사할 예정이다. 


버스와 택시 탑승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하지만 쓰지 않은 승객의 저항, 더 나아가 폭력까지 일어날 수 있어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