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워지자 피부나 성기에 하얀 물집 올라오는 '헤르페스 감염'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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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올 여름도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독하게 더웠던 4년 전 여름보다 더한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여름철 더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 감염증'이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무더운 여름철 피부 등에 하얀 수포가 올라오는 급성 염증성 피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치솟는 기온과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소홀한 위생관리에 각종 피부 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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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여름철에는 성병 발병률도 증가하는데, 모두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질병이다.


특히 성기에 물집(포진)이 생길 경우 성기 헤르페스 감염증(성기단순포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헤르페스 원인균으로는 HSV-1(1형), HSV-2(2형) 두 가지가 있는데, 1형 바이러스의 경우 주로 입술과 구강 안에 잘 생기며 대부분 무증상으로 재발이 흔하다.

반면 2형 바이러스는 주로 음경과 음부 등 성기에 포진이 생긴다. 둘 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전염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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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피부나 성기 등에 수포가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다른 성 매개성 질환보다 통증이 더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즉시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다. 약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데 이때 바이러스 보균자가 성관계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지만 문제는 다 나은 후에도 바이러스가 사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신경계 조직에 숨어있다가 언제라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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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걸리면 높은 재발률과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질환자는 심한 정서적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걱정은 오히려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키는 법. 전문가들은 평소에 면역력 관리와 함께 콘돔 사용과 같은 건강하고 배려있는 성생활을 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한편 폭염연구센터는 지난달 '2020년 여름철 폭염 전망'을 공개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 이상이며 폭염 발생 일수가 증가할 확률이 높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이번 여름, 코로나19도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면역력과 개인위생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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