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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귀가하는 여성 뒤쫓아가 문 닫는 순간 집으로 침입 시도하는 남성 (영상)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난 28일 새벽 3시경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쫓던 남성이 CCTV에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하루종일 보는 페이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늦은 새벽,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 집 안으로 침입하려 했던 남성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 


29일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종일 보는 페이지'에는 지난 28일 새벽 3시경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건물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CCTV에는 복도를 걸어가는 여성이 보이고 그 뒤 여성을 주시하며 따라오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여성의 모습을 보고 잠시 벽 뒤로 몸을 숨기기까지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하루종일 보는 페이지'


영상과 함께 공개된 글에 따르면 CCTV 속 여성 A씨가 복도를 지나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 남성이 쫓아와 문을 잡았다. 


이에 A씨가 당황한 채 "왜 그러시냐?"고 묻자 남성은 "잠깐만요"라며 집 안으로 침입하려 했다. 


A씨 집 안에 있던 강아지가 남성을 발견하고 짖는 순간 A씨는 급하게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런데도 남성은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A씨는 남성이 방 안으로 침입하면 더욱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에 CCTV가 설치된 복도로 나가 따라온 이유를 물었다. 그때야 남성은 "친구 집을 잘못 찾은 것 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하루종일 보는 페이지'


사건이 있고 난 뒤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를 찾아 함께 CCTV를 확인했고 공개된 영상은 그중 일부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A씨 친구는 "(A씨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한다. 조금이라도 이슈가 돼야 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씨의 신고를 접수했던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인사이트에 "현재로서는 주거 침입 여부만 파악할 수 있다. 나머지는 수사를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술에 취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던 30대 남성은 지난 28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대법원 재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