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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일 만에 휴가 나와 오피스텔에서 여성 성폭행한 현역 병사

휴가를 나온 한 육군 병사가 민간 여성을 성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휴가를 나온 한 육군 병사가 민간 여성을 성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8일 채널A는 병사 A씨가 SNS를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성폭행은 23일 경기 안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뤄졌다. 그는 피해 여성과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다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여성을 성폭행한 구체적인 경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신원을 조회해보니 18일부터 열흘간 휴가를 나온 군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병 조사를 마치는 대로 헌병대에 그를 인계했다.


신병을 넘겨받은 군사 경찰은 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군사법원은 "A병사가 혐의를 인정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지난달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직접 나서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하게 처벌하겠다"고 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사관이 상관인 중위를 성추행하고 부대 회식 후 간부가 민간인 여성 추행으로 붙잡히자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군대에서는 성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엔 육군 소령이 회식 자리에서 여군 부하 강제 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되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8일 코로나19의 방역 차원에서 제한해온 군인의 휴가를 재개했다. 대구·경북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2월 22일 이후 76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