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가 임신한 만삭의 소녀는 '구출'되자마자 '만세'를 부르짖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9월, 중국 윈난성 쑹산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미·중 연합군에 의해 구출되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만삭의 위안부'로 잘 알려진 故 박영심 할머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28일 KBS 뉴스는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문서나 사진은 있는 편이지만 영상은 희귀했다. 기존 존재하던 영상은 2017년 서울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굴한 18초 분량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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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체에서 발굴한 영상에는 박영심 할머니 일행이 미·중 연합군에 의해 발견되는 상황이 담겨 있다.


영상이 촬영된 날은 1944년 9월 7일로 추정된다.


미·중 연합군이 중국 윈난성 쑹산에서 100일간의 전투 끝에 일본군 진지를 함락했던 날이다.


영상에서 연합군이 여러 차례 "만세"를 외치며 즐거워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자, 박 할머니 일행도 "만세"라고 따라 외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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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찍힌 직후 박 할머니는 출혈을 시작했고 결국 사산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영상에는 박 할머니 이외의 다른 위안부들의 모습도 보인다.


국적을 알 수 없는 한 위안부 여성은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가 연합군에 의해 일으켜 세워졌는데, 얼굴이 피투성이에 한쪽 눈이 심하게 부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반박 자료이자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발굴된 까닭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 할머니는 2000년 '만삭의 위안부'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밝힌 뒤 북한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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