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알바생 손목 '작살'난다는 배라 신상 '아이스 레모나' 퍼내기 난이도 수준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아이스 레모나'가 용기에 담아내기 너무 어려워 아르바이트생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배스킨라빈스 직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이스 레모나 때문에 손목이 작살날 것 같아요"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들이 일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손목 힘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딱딱하게 얼어있는 아이스크림을 용기에 담기 위해서는 팔과 손에 힘을 '빡' 주고 퍼내야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라의 신상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레모나'가 퍼내기에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며 알바생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unshine_bom_'


배스킨라빈스 알바생 A씨는 "최근 손목에서 파스를 떼지 못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아이스 레모나를 꼽았다.


A씨는 "거의 회를 떠내는 수준"이라며 "스쿱(아이스크림을 퍼내는 기구)에 다 붙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코나무숲, 그린티처럼 그냥 딱딱하기만 하면 또 이해를 할 텐데 아이스 레모나는 딱딱하면서 찐득하기까지 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한탄했다.


또한 A씨는 "싱클이나 콘으로 퍼줄 때는 그나마 편한데"라며 "얼마전 하프갤론 가득 레모나를 담아달라고 하는 손님이 왔는데 표정으로 싫은 티를 내고 말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yxxnsx__'


인사이트Instagram 'skapolla'


A씨는 "블랙 소르베가 가장 퍼내기 어려운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었다"고 한탄하면서도 "근데 솔직히 내가 먹어도 상큼하니 맛있긴 하더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그래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내 손이 버티질 못한다"고 말하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초 경남제약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달의 맛'으로 출시된 아이스 레모나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일 권장량의 5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가 들어가 있어 배라 아이스크림 중 역대급 상큼함을 자랑한다.